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11월 5일) 예수님은 포도나무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에 와서 부랴 부랴 집안을 정리하고 저녁식사를 준비하려는데 남편이 급한 목소리로 저를 찾았습니다. 그것도 뒷마당 어딘가에서 전화로요. 가을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내일 부터는 겨울이 성큼 다가올거라며 빨리 책 한 권 들고 나와서 이 선물같은 마지막 가을을 만끽하라고 성화였습니다. 남편은 빨간색 캠핑 의자를 마련해 주었고 저는 오두막 아래서 빗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책을 읽었습니다. 일하고 자녀들 키우며 한 주간 정신없이 수고한 저에게 이런 시간은 분명 선물 이상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좋아하는 책을 한 시간 동안이나 읽을 수 있는 호사스런 여유를 보냈습니다. 고개를 떨구고 책 만 보고 있는 저와 달리 남편은 계절을 바라보고 있었나봅니다. "역시 이래서 횃대는 포도나무가 최고인거야." 남편.. 더보기 step 2. 경매 학원을 가다 경매 학원 정규반에 등록하다 경매 과외를 해주신 알론소운 선생님께서 경매 관련 책 30권 정도 읽으면 어려운 경매용어나 절차도 혼자서 무리 없이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알라딘에서 새 책을 사서 읽기도 하고 중고도서 가서 매의 눈으로 좋은 책을 찾기도 하고 도서관도 가서 경매 책을 최대한 많이 빌려서 매일매일 읽었다. 경매 책을 대여섯 권 정도 읽고 나면 경매용 어가 눈에 들어와서 술술 이해가 되고 어려워 보이는 권리분석도 될 거라고 알론소운 선생님이 이야기해 주셨는데. 7권 정도 읽었더니 진짜로 권리분석이 되고 용어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권리분석을 제대로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게 정말 맞는 건지 혼란이 오기 시작. 잘하고 있는.. 더보기 4. 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 구범준/ 길벗: 상생하는 경매 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 《나는 경매로 1년 만에 인생을 역전했다》는 인생에서 불행한 일만 연속이었던 한 30대 남자가 경매를 통해 29억 원 자산가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다뤘다. 현직 환경미화원인 그는 매일 새벽 쓰레기를 줍고, 퇴근 후에는 경매장을 오가며 하루도 빠짐없이 경매 투자에 매진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빌라 9채를 낙찰받아 매달 직장인 월급만큼의 월세를 받게 됐고, 3년 만에 부동산 13채를 소유하며 목표했던 현금흐름 월 1,000만 원을 달성했다. ‘29억 자산가 환경미화원’이라는 타이틀로 유튜브, 뉴스 등 온갖 매체에서 화제가 된 그는 수억 원의 종잣돈 없이도, 날카로운 분석력 없이도 경매로 월 1,000만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입증했다.. 더보기 Step 1. 경매 과외를 받다 경매공부를 시작하다. 경매라는 걸 나에게 처음 권한 사람은 남편이었다. 대학원을 수료하면서 꼬박 삼 남매를 낳고 키우며 10년의 세월을 보냈다. 나는 아이 셋을 오롯이 생짜 진통으로 견뎌 낳고 모유수유만 5년 동안 했을 정도로 엄마의 역할과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라 그 집중적인 초기 육아의 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27살에 시작된 육아가 37살에 접어드니 내가 마음을 담아 양육한 정성만큼 그 세월 동안 아이들은 건강하고 발랄한 어린이들로 잘 커주었고 나는 남편의 창업을 돕다가 어느 순간 패밀리 비즈니스로 사업장에 합류하게 되었다. 사업을 하며 동시에 살림과 육아를 해야 하는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전혀 모르던 자본주의를 경험했고 상담을 전공하던 대학원생 신분으로서는 접하.. 더보기 3. 아들이 알바해서 번 돈 1000만 원으로 서울에 집 샀다/ 이원일/ 비바체: 다른 관점으로 보는 경매 인스타에서도 경매와 부동산 관련 피드를 많이 읽다 보니 알고리즘으로 자주 뜨는 내용도 죄다 경매 관련. 아들에게 경매 방법을 쉽게 알려주는 아빠로 알려진 분이 책을 내신 것 같아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았다. 영상이나 피드보다 책과 글로 정보를 접하는 게 편한 사람이라 그렇다. 무일푼 가장에서 8년간 경매로 21억 자산을 만든 아빠의 이야기인데 작가님이 명상과 무술을 하신 분이어서 그런지 단순한 글이지만 그 안에는 철학적인 깊이도 있었다. 경매인들이 자녀에게 경매 방법을 알려주고 직접 자녀가 투자하도록 하는 콘텐츠가 요즘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자녀에게는 정말 좋은 것만 권하는 게 부모 마음이니 그렇다면 부동산 경매가 정말 좋은 투자 방법이라는 게 아닐까? 아들에게 경매와 부동산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치는 부.. 더보기 2.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박소연/ 메이븐: 여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월수입 300만 원, 5년 후 누구는 부자의 길을 걷고, 누구는 여전히 돈 때문에 허덕인다. 무엇이 그 차이를 만드는 걸까? 이 책은 22년 차 현직 애널리스트가 돈 때문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딸에게 전하는 돈과 인생의 원칙을 담고 있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 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해 오며 벼락부자가 된 사람부터 사업으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부자,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로 돈을 번 자산관리형 부자 등 수많은 부자의 탄생을 지켜보았다. 한편으로는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아 주식을 했다가 돈을 다 날려 하루아침에 가난해지는 사람들도 지켜보았다. 무엇보다 20여 년간 증권업계에서 일하며 몇 번의 상승장과 하락장을 생생하게 목격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좋든 나쁘.. 더보기 1. 경매통장/ 김유한/ 포레스트북스: 사례가 풍부한 다정한 책 경매통장(지금 시작하면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가진 건 운동으로 다져진 몸과 오토바이 한 대뿐이었던 수영 강사는 어떻게 3년 만에 300만 원짜리 경매 통장을 30억으로 만들었을까? 『경매 통장』은 300만 원으로 경매 통장을 만드는 법부터 누구나 어려워하지만 일정한 공식만 알면 쉽게 할 수 있는 권리분석까지 경매 입문자들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사람이 경매에 관심은 있어도 쉽게 시작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고, 권리분석과 같은 이론을 완벽하게 마스터해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매우 쉽고 간단해 누구라도 따라 할 수 있다. 경매 전용 통장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300만 원짜리 경매 통장으로 30억의.. 더보기 이전 1 다음